여고추리반2 시즌 완결 정종연, 임수정
250401~250408
재밌었습니다...
무언가 단서를 찾기 위해 풀어야 하는 기믹이 있고, 이렇게 모든 정보를 얻었을 때 새로운 정보나 진행이 꼭 등장하는 방식이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의도와 배치, 구도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서 시나리오를 쓰기 위한 인풋이 된 것 같아요. 1 볼 때도 느꼈지만 2가 좀 더 스케일이 커지다 보니 더 이거 인풋이 된다. 라는 감상이 남았네요
1보다는 재미 없다는 평을 좀 본 것 같은데 전 중간까진 1이나 2나 비슷하게 재밌게 봤습니다.
별점이 더 낮은 이유는 결말이 별로여서... 순수하게 혼돈악 성향을 갖고 태어난 악역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않으면(이 캐릭터가 좋아! 같은 호의 감정보단 욕하면서도 보고 싶게 만드는 흡입력) 좀... 그냥 이 악역이 모든 사건들을 배치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는 게 느껴져서 완성도가 떨어진다, 재미가 덜해진다 라는 감상으로 이어지는 듯... 막... 엄청난 서사와 매력이 있는 캐릭터를 원한 것은 아닌데...!!!
그리고 다 밝혀지자 스스로 죽게 만들어서 죽여서 치워버린다니... 정말 쉽고 그래서 매력은 떨어지는 방법이라고 반성하게 됩니다
3은 PD 나가면서 재미없어졌다길래 안 볼라고요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