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거 리뷰를 쓰려면 로스트가든 신 이벤트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진짜 이거야말로 길항의 쿼터임 -여기서부터 잠깐 아이나나 말- 3부에 난데없이 아이나나란 평화로운 에덴동산 장르에 처음으로 등장해 뭔 개미친 망나니짓을 해버린 개밉상그룹 주르. 그들의 사정 아무도 궁금하지 않았으나 갑자기 나온 특별스토리 길항의 쿼터. 이 길항의 쿼터를 읽고 난 사람들은 4부에 이르러 주르를 품게 되는데...
로스트가든 스토리야말로 길항의로스트가든쿼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인적으로 제가 에리오스 보면서 마음에 둔 호감캐는 브빔 키맥 디노 제이 마리온 정도의 라인업이었고요 오스카나 신에게는 정말 +도 -도 감정이 없음에 가까웠는데 이거 읽고나니 이 두 청년이 저를 미치게 만듦
이 청년들이 왜 리뷰 커버 이미지처럼 되었을까요?
신은 뭐 이미 씻어서 쓸 수 없는 악역이고 아무리 그에게 사정이 있었다고 한들...이긴 한데요
묘사를 보면 원래 성정부터가 극도로 예민한데 적절한 애착이나 케어 없는 트로니스란 환경에서 자라다가 도망쳐 나와서 만난 것도 에아여서 (잘못이란 뜻은 아님. 근데 보호자가 될 수 없는 처지의 동년배니까...) 안하무인 청소년으로 자라난 와중 만난 어른이란 게 시리우스라니...
시리우스 이새키만 없었어도... 라는 생각이 드니까 사람이 계속 미칠 것 같은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리우스 1부만 봤을 땐 살짝 미친 것 같은 악역캐릭터ㅋㅋ 오오~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보다보니 이새키가 진짜... 가챠 게임에 있어선 안 되는 캐릭터 같음.. 주니어한테 살짝 낌새 보였을 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신이나 샴스 같은 애들한테 어릴 때 접근해서 한다는 소리가... xx 아무리 캐릭터가 세계관내 테러리스트 범죄자 최강빌런이라지만 진짜 인간적으로 혐오스러운 그루밍 범죄자 같음... 이새키 실제로 나이도 외관보다 많잖아요? 오즈왈드보다 많다며...? 미친... 제발 애들한테서 떨어져... 미친새키... 성우도 갈아야됨
그래 신이 애가 좀... 그래... 성격이... 근데 그렇다고 시리우스를 만나서는 안 되는 거잖아...
하여튼 그러고 4부로 들어가면 또 미친 상황만 연속으로 발생
신이 정말 죽을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 죽기도 하더라고요... 원래 사연 있는 악역캐릭터를 가장 쉽게 처리하는 방법은 죽여버리기여서 죽겠거니 싶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어릴 때 호시절 영상도 엇갈려 나오면서 아, 난 악역이었구나 ('당연하지...') 깨달으며 진짜 죽어버리는 줄 알았더니
웬걸
시리우스가 "지금의 너도 조각처럼 아름답지만 말이야." 이 xx "여기서부터 앞으로 걸어갈 길에 별빛은 닿지 않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정적 같은 어둠도 나쁘지 않아. 두려워 할 것은 없어. 또 망가져버린다고 해도, 내가 손을 잡아줄 테니까-" 이 난리로 죽은 사람까지 살려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알았어. 나는, 널... 어디까지나 따라갈 거야..."
"고마워, 신. 무척이나 든든하네. 누구라도 혼자서는 외로움을 느껴버리는 법이니까."
너는 제발 죽어줘
오스카가 신을 위해서라도 신을 죽여줬는데 이렇게 살려두면 또 누가 죽여줍니까... 오스카가 또 죽여줘야 합니까? 오스카를 살려주세요 신은 제발 죽여주세요
제발... 이제 죽여줘
절대 두고 가지 않기, 그래도 길을 잃어버렸을 때는 북극성을 찾자고 둘은 약속했는데 오스카는 지상에 있어서 항상 별 아래에 있었지만 신은 지하의 로스트가든에 있어서 하늘의 별은 찾지도 않았을 뿐더러 북극성이 아닌 시리우스를 따라가기로 했다는 거 미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캐릭터의 죽음을 이렇게 바라게 될 줄은
하지만 시리우스 죽으면 에리오스 섭종하겠죠? 제가 여지껏 본 장르 통틀어서 -적, 빌런적 아웃풋으로 최대치기로는 다섯손가락에 꼽는 것 같습니다
이거 리뷰가 아니고 감정 버리기네
미안합니다 그래도 청년들이 마라탕 말아주니 한번쯤 저희 에리오스 잘 부탁드립니다
시원~하게 새빨갛게 말아주는 중
나 얘를 좋아하게 된 걸까...
제발 죽여달라고 생각하면서...
하여간 이제 저도 저희 에리오스라고 말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