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2 감상완료 제임스 카메론
캐 짱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히트작의 속편이라는 거 전편보다 재미가 덜할 수밖에 없으니 기대하진 않았는데요 (3이었나 4 재미없단 얘길 봤어서 점점 재미 없어지나 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음)
웬걸 정말 재밌음
전편의 장점은 취하되 차별화를 주면서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넓히며, 와중에 전편과 떼어놓고 개별 작품으로 봤을 때에도 퀄리티가 있어야 전편보다 재밌거나 전편만큼 재밌는 속편이 나올 수 있는 거겠죠? 모든 걸 해냄... 엄청 영리하게 잘 만든 작품이다!!
그냥 굵게는 1은 무력이 없는 한 개인이 사전에 어떤 지식도 없던 외계 생명체에게서 살아남는 이야기였는데 2에선 같은 주인공과 (부조리 미침) 관객은 이제 제노모프에 대해 알기 때문에 그들 다수와 훈련 받은 무력으로 싸워 살아남는 이야기로 바꿔버린 점과 인조인간의 활용이었네요. 나쁜 애 좋은 애로 얇고 단순한 캐릭터성과 극단적인 비교라지만 재밌는 건 재밌음... 비숍 배우는 정말 연기를 잘하더라
사실 마지막에 퀸 나왔을 땐 헐... 멍미? 라는 감상도 조금은 있었는데요... 왜냐면... 알이 있으면 낳는 개체가 있는 건 당연하지만 이종족에 퀸이란 이름이 붙어 새 개체가 등장할 때 대체적으로 실망스러운 경험을 하지 않나요... 섹시한 디자인이 들어간다든지 하는... 디자인에 문제가 없어도 자동으로 반감을 느끼거나 반감을 가질 준비가 되어버려요... 분명 이걸 잘 다루지 못할거임...이라고 생각하게 된달까... 근데도 다 보고 나니 별점을 반개도 깎을 생각이 안 드는 걸 보면 진짜 난 에일리언이 좋은가봄...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퀸이 타셔서 무임승차로 쫓아오시고 트랜스포머 리플리랑 일기토 뜨는 씬까지의 흐름 진짜 너무 웃겨서 호감됨
이거야 말로 감동과 재미를 다 잡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