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250127~250128
점수는 없어요 최종보스를 못 잡고 포기했기 때문에
아... 난 진짜 마비노기 스토리 모드가 필요해... 저는요 수련은 안 하고 그냥 메인만 밀고 싶어요...
언젠가는 깨고 싶은데 기약이 없으니 그냥 올려둠
하지만 뭔가 아득바득 깨고 싶게 만드는 재미까지는 없는 편이네요... 이 재미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용병단 애들에게 그닥 정을 못줘서...겠지? 더 내용이 쌓이면 그만큼 보완될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그림으로 그린 듯한 선하고 좋은 사람, 알고 있는 캐릭터성, 알 법한 조합. 이들이 델가와 갈등을 해결하려는 방법. 이런 게 모두 한 번쯤 본 것들이라 재미있게 느낄 수 없었던 게 큰 것 같습니다... 다른 어딘가에서 본 게 아니라 지난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내에서 본 것 같은 게 문제... 델가에게도 이해할 만한 여지가 없었던 것 같아요. 5층짜리 마스 던전의 독백들을 통해 사연을 알 수는 있었지만 그 사연과 델가가 밀레시안에게 하는 강경한 요구 사이에 단계가 몇 개 부족한 느낌?
등장인물들은 냅다 궤변이라 했지만 '신에 준하는 존재인 밀레시안이 투아하 데 다난의 편에서 그들을 위해 움직일수록 운명은 비틀려간다'는 주장 전 좋아하는 설정이라 좋았네요... 그리고 델가가 하는 비난들 감미로웠음...
"당신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분노한 여신처럼 강력하고, 숨은 여흥으로 쉬는 듯 죽지 않는다고요."
"내가 자비를 베풀어 줄게요. 노력하고 발버둥 치는, 우리가 가진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삶을 선물해 줄게요."
아 근데 진짜 제일 웃겼던 건 톨비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톨비쉬에게 꽃 사가는 선택지와 상황 자체도 웃긴데 줬더니 (궁금하잖아요)
꽃은 무슨 일로 가져오셨습니까. 당신의 뜻대로 만날 수 있는 저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기고 미연시력? 높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정말 웃기면 좋다고 하는 걸 그만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