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포 굿 감상완료 존 추
251126
1부도 작년 극장에서 봤었는데, 당연하게도 디테일이 기억나지 않아서 포굿 보러 가기 전에 1부부터 다시 봤었어요~ 그래서 더 비교가 되었는데... 원작 스토리부터 이렇다고 하니 태생적 한계로 1부가 더 재밌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전 1부 극장에서 볼 때 재미는 있지만 루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 그렇지도 않고 재밌었어요
포굿은... 그냥 잘 만들었다? 노력했다?
호불호가 갈릴 만한 엔딩이고 백합팬은 봐야 한다 보지 말아야 한다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저는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다 싶지만 호에 가까운듯
아무리 봐도 애즈롱은 혁명하다 마음이 헛헛하여 동지 사이에 싹튼 우정과 사랑 어드메지만 포굿은 서로에게 서로 같은 존재는 달리 없는 유일무이한 사랑이자 우정으로 보였기 때문에... "널 사랑해"란 대사도 감독이 원작자 설득해서 겨우겨우 넣었다는 말 들으니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 존엠추는 최선을 다했대... 물론 제가 백합에 어중간한 라이오스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걸 수도 있지만요...
보면서 아쉬운 부분은 이래저래 있었는데요... 뮤지컬을 본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니 이건 원작의 한계인 것 같고 영화판에 아쉬웠던 건 오리지널 곡들이 별로였다는 점인듯... ... 진짜 별로였음 특히 글린다 거
웃겼던 건 조나단 베일리 캐스팅... -브리저튼 스포- 피예로가 글린다랑 결혼까지 갔다가 자신 마음의 소리를 따라 엘파바와 함께하는 거 너무 앤서니라 웃겼음
No good deed 장면은 거의 엘파바가 완다로 보이더군요... -완다비전/닥터스트레인지 멀티버스 스포- 엘파바는 완다가 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 . . 내가 비교군을 완다로 잡아서 엔딩에 만족한 걸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