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시의 제구력 빼곤 현실적인 설정들에, 시합 내용이 알차고 (인물의 독백이나 자투리컷, 권말 서비스 등의 메타적인 충실한 설명) 야구 만화 치고는 야구 이외의 부분들도 제법 다루고 있어서 저는 항상 야구 만화로 가장 추천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글케 야구 만화 많이 본 게 아니기도 함)
코시엔을 노리는 과정과 그곳!만이 전부가 아니라 고교 야구가 끝난 뒤에도 인생은 이어진다는 당연한 이야기... 야구를 하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더딘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 꾸준한 템포가 마음에 꽉 오는 게 있달까요...
나름 현내에서 강하다고 알아주는 토세이에서 3학년에 초회전 패배하고 한동안 야구 생각하면 울렁거리던 선배가 이런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잡는다거나...
시니어 시절엔 악독하게만 보였던 하루나의 사연을 아베가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하루나도 그 시절에 대해 사과를 한다거나...
미하시가 이런 말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캡쳐한 부분마다 자신이 너무 감동 중이라 웃겨짐
오오후리와 그 캐릭터들에 대한 인상은 아무래도 어려서 처음 봤을 때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었는데... 처음부터 각 잡고 다시 보자니 많은 캐릭터들에 대한 감상이 달라진 것도 신기했네요. 어린 전 그렇게 하루나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다시 보니 너무 이해가 되는 캐릭터인 거임...
2학년 되는데 36권이나 걸렸다는 얘기는 뭐 스포일러 같지도 않아서 그냥 쓰게 되는데 신입생들은 또 어떤 캐릭터들일지와 니시우라 애들이 어떤 선배가 되어갈지 기대되네요...
스포츠 만화에서 학년이 올라가는데 처음부터 1학년 선수 10명밖에 없었어서 아~무런 걱정 긴장 없이 볼 수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한듯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 완결까지 무사히 연재되는 것뿐입니다...
리뷰는 만화만 썼지만 전 오오후리 애니도 굉장히 좋아해서... 아마 이 성우들 다시 한번에 모아서 수록하기 어려울 것임... 환상의 애니랄까요? 저는 실크송도 출시가 되는 이 시대에 오오후리 애니 3기는 없는 거냐고 가끔 허공에 소리 지르지만 아마 무리겠죠? 2기까지 애니로 보시고 만화책 15권부터 이어보기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