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부 완결까진 옛날에 봤었고요 2부도 초반 정도는 연재 당시에 보다가 이제서야 끝까지 보게 되었네요... 이참에 1부부터 다시 봤는데 만화 정말 재밌게 잘 그리더군요... 1부도 상당히 재밌었지만? 2부는 그것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애들이... 애들이 너무 잘 큼... ... ... 안 좋은 말 하나만 하자면
제가 파던 당시엔 CP 팬덤끼리 사이가 너~무 안 좋아서 후루야 있으면 사와무라는 영영 에이스 못 된다거나 사와무라가 너무 잘 커서 이제 후루야는 볼 일 없다거나 하는 서로간의 견제가 끔찍할 정도로 심했는데요(ㅋㅋ) 과거로 가서 그 모든 싸움 앞에 이 완결을 보여주고 싶네요...
연습 장면이나 기숙사 생활, 경기의 구성 등 디테일은 물론이고 벤치 멤버로 들어가지 못하는 야구부원들이나, 졸업 후의 진로, 부상과 회복 과정을 주인공 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학교들 선수까지 폭넓게 그려줘서 더 보는 재미가 있는 수작이라고 생각해요... 설명이 친절하진 않지만 (그냥 야구를 잘 아는 사람 보라고 그린 야구 만화) 조금 야구를 알고 본다면 상당히 재밌는 만화입니다... 2부 들어선 특히 이 작가도 만신을 내려받은 듯...
제가 가장 좋았던 건 사와무라 후루야의 관계네요... 제가 여지껏 봤던 스포츠물에선 라이벌이 등장해도 개인 종목이라거나, 아예 팀이 다르거나, 같은 팀에서 포지션이 겹치지 않았는데 두 사람은 같은 팀, 같은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니까 라이벌리가 남다릅니다. 서로를 끊임 없이 의식하지만 같은 팀을 위해 싸우기 때문에 평소엔 사이가 좋기도 하고... 정말 건전하고 긴장감 있고 그래서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2부 들어 한 시합씩 선발을 맡고 계투하며 팀의 시합을 이어주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음... 전 그래서 2부에서 완결난 게 좋기도 했네요! 1학년 가을과 봄 선발 / 2학년 여름으로 한번씩 에이스 넘버를 짊어졌던 이 애들의 에이스 쟁탈은 3학년 때 어떻게 될 것인가? 둘은 또 좋은 경쟁을 할 거고 충실한 여름을 보내고 프로가 되겠죠...
... ... ...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바보들아... 기특해죽겠습니다
그리고 재미를 위한 만화적 허용으로 야구 수준이 고교 야구 이상으로 그려진다지만 여기 나오는 어지간한 강호 학교가 저희 팀보다 야구 잘해서 슬펐네요ㅋㅋ
ㅋㅋ
ㅋㅋ xx... 후루야 사와무라 미유키 쿠라모치 사나다 메이 등등... 좋아하는 캐릭터 라인업을 싹 팀에 끌고 오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