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월범성 완결 주루이빈
250410~250519
무난하게 봤습니다의 별 3개
운동할 때랑 밥 먹을 때만 봐서 한참 걸리고 있다가 제타 건담 봐야해서 후반부는 몰아서 후다다닥 봤는데요 흠... 정말 무난하게 볼 만한듯
대신 이 드라마가 재밌으려면 조건이 있는데요... 바로 아침드라마를 잘 볼 수 있는 인간이어야 함. 입니다. 선협물이 어느 정도 다 그런 것 같지만 출생의 비밀과 인물의 러브라인이 얽혀 정말 아침드라마 같은 개판이 벌어질 때 재밌다고 느껴야 볼 수 있음!! 사실 누가 상고 신격을 갖고 있다는 출생의 비밀보단 복령이 백희, 신야가 기풍이고 악행을 저지른 증오스러운 그들이 사실 소중한 가족이었다는 사실...! 반전! 갈등!을 도파민 포인트로 잡고 있는데 이 점이 가장 아침드라마스러워요.
제일 좋았던 캐는 복령이고요. 진짜 진짜 이쁩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주요 인물들 다 아름답고 잘생겼지만 복령이 제일인 듯... 이 여자가 너무 아름다워서 집중하다가 백희라는 것도 진작에 눈치 채고 신궁이란 것도 진작에 눈치 챘지만 아침드라마 재밌게 보는 법: 정체를 알면서 자기 추측이 맞는지 확인할 마음으로 보다가 진짜 맞으면 거봐~! 하기 라서 괜찮았어요. 중소도 초반엔 짜증나게 끈질긴 섭남 같았는데 복령과 cp과 되며 호감됨...
전 메인커플보단 서브커플이 훨씬 좋았어서 후반부엔 뒷심이 딸린다는 제 고질병과 더불어 약간 재미가 떨어졌었네요... 20화 후반~30화 초반까지가 제일 재밌었어요 (여기가 아침 드라마 절정임)
상고 신물에 5념을 모아야 한다는 스토리라서 굵은 흐름이 잡혀있고 (작위적이란 느낌은 조금 나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자잘하게 던졌던 복선들도 알차게 회수했고... 무난무난합니다
아침 드라마 보고 싶으시다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