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1

1편보다 재미는 없었다...? 일단 애들이 사귀어서 그런듯... (?) 원래 순정만화는 성사된 이후 재미없는 것처럼...
수사물로서 보기에도 사건과 단서를 찾는 과정이 흥미롭지 않았던 것 같아요.
차별에 대한 이야기는 뭐랄까... ... 전편을 보완하는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플랫하지 않나

하지만 닉주디가 사귀는 걸 보러갔는데 그냥 잘 사귀는구나... 하고 나와서 뭐 만족도가 낮은 건 아니고요... 쿠키 있으니 바로 나가지 말고 보고 가시길 러브유 파트너

가볍게 보고 재밌었습니다.
극장에 2가 걸려서 좀 궁금하긴 했지만 굳이 볼 생각까진 없었는데요... 훌륭한? 어엿한 2인 수사물이라는 얘기를 듣고 흠? 그럼 볼까나? 하고 봤어요
그럭저럭... 재밌었는데... 평등하다고 알려진 사회 안에 존재하는 차별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눈에 걸리는 부분이 아주 없었다고는 할 수 없고... 2는 최근에 나왔으니 좀 다를지? 보겠습니다

...근데 닉주디는 정말 사귀는 것 같음...

1~8권
표지마다 텐댄스 종목 하나씩 적고 그 댄스 그리신 거 보면 10권이 완결일 것 같은데 언제 나올까요...?

12월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나온다고 하는데 댄스스포츠 작품이길래 바로 흥미 갖고 원작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비엘이에요

세계 스탠더드 챔피언 2위인 스기키 신야가 국내 라틴 챔피언 1위인 스즈키 신야에게 텐댄스 출전을 위해 서로의 종목을 가르칠 것을 제안하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종목에서부터 보이듯이 성향이 정반대인 두 사람이 댄스를 통해 소통하고 알게 되며 사랑으로 발전하는 관계를 다루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후반으로 갈수록 좀 재미가 덜하다고 느꼈는데 댄스보다 러브의 비중이 커져서인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보단 댄스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또 적은 건 아닌데... 서로를 알아가는 교감, 서로에게 반하게 되는 계기는 댄스지만 결국에는 이 스포츠의 한계상 두 사람은 서로의 라이벌로서밖에 존재할 수 없고 (동성 커플은 규정상 공식 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 대회 성적을 생각하여 서로를 멀리해야 하면서 일어나는 삽질이 재미가 없었네요...
그리고 (실제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술의 영역에 있으면서 스포츠이기도 해서 날것의 감정이 그날의 댄스에 드러나는 연출이 삽질과 얽혀 나와서... 얼씨구?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달까요...?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에도 이런 연출은 나오지만 이쪽의 감정들은 상당히 개인적이었거나 호승심이거나 열등감이었기 때문에 연애적으로 나오자마자 이렇게 보기 별로라는 생각이 들다니 스스로가 신기했네요...
초반에는 조금 불편한 묘사나 대사들이 있는데요... 이 작품도 상당히 연재를 길게 했더라고요 후반으로 갈수록 그런 건 덜해져서 그냥저냥 잘 봤습니다

별개로... 작가와 비슷하게 문외한이라 고증이 얼마나 잘 되었나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실외에서 추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저기서 일반 구두 신고 절대 출 수 없을 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미칠 것 같았어요... 양면 할애해서 미치게 아름다운 장면임에도 어김없이 드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는 게.......
드라마는 이 장면 어떻게 나오려고 이러지
그리고 다시 댄스스포츠 하고 싶어짐. . .

251018~251207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전부터 재밌다고 추천은 굉장히 많이 받았었는데요!! 오히려 그래서 아껴 놓고 있었습니다... 그래야 사람이 재미없는 드라마를 본 후에 볼 만한 드라마가 남아있잖아요
화면 연출도 신기하고 사운드도 좋고 이영애가 아무리 드럽고 폐인 모습으로 분장을 해도 아름답더군요... ...
보기 전에는 무조건 구경이와 송이경이 CP적으로 울림을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가장 처음 제게 울림을 준 대사 "근데 왜 나 아는 체 안 하니?" 보다 보니 더 마음을 울린 관계와 대사는 나제희와 구경이었음... "매번 날 끄집어내는 건 왜 너냐" ...
옛~날에 방영한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등산복에 라이플 든 중년 여성이 최종 빌런이라니 얼마나 멋지냐는 트윗을 봤었는데 그런 면에서 용국장도 좋았어요ㅋ
메시지나 대립 구도 자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의미로) 그렇게 신선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진짜 여자 둘이어서 이렇게까지 재밌었던 건가...? (긍정적)

깔끔하게 잘 마무리된 좋은 드라마인듯... 너무 감동적으로 재밌게 본 바람에 (직전에 본 드라마 탓이 조금 있을지도 모름...) 별 반개 추가~!